精念 2007. 6. 2. 01:02

마지막날은..

전날 거의 술에 쩔어서.. --;; 자다가..

꼭두새벽에 일어남..


별 생각없이 TV를 틀었더니 야구하네?

이야 맥주 한잔에 이거나 봐야겠네..하고 보니.. LIVE..


미국 VS 일본 게임이었음..


좀 보다가.. 왠지 루즈해져서..

밥이나 먹으러..


고꼬이치방야..였던가? 체인카레점을 갔는데.. 맛이 괜찮았음..

더군다나 24시간 같았고..


맞은편 츠타야에서 중고CD 2장정도사고..


다시 호텔로..


한숨 더 자다.. --;;

직원에게 북오프 위치 물어보고 잠깐 북오프 갔다가.. 초콜렛 샀다가.. 담배샀다가..

그러다 다시 호텔로..


거의 12시 딱 맞춰서..

원래 짐 + ㄷㄷㄷ 한 커피 박스 + 드럼 패드 등등을 들고.. 오사카 국제 터미널로..

사실은 시간이 좀 남아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오므라이스 먹고.. 괜찮아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 마시자였는데..

짐덕에 포기..


낑낑대며 오사카페리터미널에 도착..

왠지 짐짝하며 장발하며.. 학생틱했는지..

"학생증있으세요?" "국제학생증 아닌데요?" "괜찮아요.."

의외의 할인.. 돈 굳었다...


이제 먹을거 좀 찾아볼까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국제터미널..

꼭 미리 먹을것들 싸가지고 다니길..


그나마 안에 들어가니 식당도 있고.. LG 편의점도 있고..(그래서 근처에 없었는지도..)

식당이야 뭐 비싸고 불안해보이고..

LG야 한국가서도 원없이 가니..


따뜻한 음식파는 자판기에서 타코야끼와 야끼소바 먹었는데.. 둘다 gg..

비싸고 맛없으니 먹지들 마라..


남은 돈으로 로얄살루트와 마일드세븐을 1보루 사고..

남은 잔돈은 전부 아사히 맥주로.. --;


딱 성수기가 끝날 시점이라.. 4인실을 혼자 유유히 즐기며 한국으로..



<페리터미널로 가기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