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드디어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귀환..
올때는 하루 종일 빡세게 돌아다녀서..
거의 실신수준으로 잠들었지.. --;;;;

<기껏 샀다는게.. --;>
사실 전날 조금 늦게 역으로 갔더니..
선물파는 가게도 닫고.. 다른 가게들도 닫아서..
돈키호테에서 사온 맥주와 과자부스러기로 연명.... --;
나름 홋카이도 한정 징기스칸맛 포테이토칩.. --;;
원래 바로 도쿄로 들어갈까했는데..
JR패스도 마지막 날이었고..
도쿄에 아침에 가봐야 시간 때우는 상황이 되는건 매한가지라..
(덤으로 월요일날 극강으로 쌌던 캡슐호텔에 예약을해서 짐맡길데도 없고..)
중간 지점 센다이에 들르기로 결정..
사실 아무 생각없이 정했는데.. 뭐 기대이상으로..
....
뭐 그전에.. 금강산도 식후경..

<맥모닝 셋트>

<스마일 0엔>
뭐 맛은 그럭저럭..
가장 먼저 눈에 띄었고..
(마츠야나 요시노야가 안보였던게 더 컸지만.. --;)
맥도널드 한번 가봐야지 싶어서..
흡연석이 있고.. 변함없이 카드가 안된다는게 압박이었지만..
적당히 먹고.. 반나절 정도 일정이므로.. 별 생각없이 투어버스로..

<센다이역>
잊을뻔했는데..
센다이역은 역사가 꽤 크다..
막 출근시간이 지난 시점이라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뭐 여하간 버스타고..
버스에서 처음 내린 곳은 다테 마사무네 사당..


<마음이 삐뚤구나..>
뭐 유명한 다이묘중 하나.. 독안룡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아저씨인데..
그럭저럭 볼만..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자동기기도 있고..


<이런 느낌 좋다>


<계단이 있으면 아무 이유없이 한장>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도호쿠 대학이 루쉰이 유학했던 곳이더군..
근처에 하숙집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헤매였더니만.. --;;;
변변한 표지도 없이.. 다 쓰러져가는 집 하나.. --
가뜩이나 1주일 홋카이도 빡세게 걸어서 힘들었는데..(덤으로 기차에서 1박)
거의 실신 직전..

<동네 야구장>

<왜인지 애들이 나오고 있던 도호쿠대학(견학이겠지?)>

<루쉰 하숙집터......... orz>

<나름 표지?>
허탈한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투어버스정류장으로..

<루쉰 흉상>
센다이 박물관에서 내려서보니..
YOKOSO! JAPAN이란 책자에서 센다이 박물관에서 루쉰 전시전같은걸 한다는 기억이 문득....
근데.....
월요일은 휴관..........
루쉰 선생... 타지에서 저를 낚으시는겝니까?

<일중 부재전의 나무>
나름 루쉰이란 인물과 연관이 있어서인지 평화주의적 물건들이 종종..
다음은 센다이 성터..






앞서도 말했듯 성이 아니라 성터인지라..
그냥 공원같은 느낌..
센다이 전경이 보인다는거 정도..
가게들도 꽤 있고..
그닥 성같은 느낌은 안난다..
다만 저 다테 마사무네상도 그렇고 옆에 충혼탑도 그렇고..
신사에서 야스쿠니 참배 정당성에 대해 피토하는것도 그렇고..
이런쪽은 군국주의적 문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뭐.. 제일 만만한 도피구가 이쪽이니.. 뭐라 탓할일도 아니지만..

<반나절간의 발>
뭐 그 뒤에 도호쿠 대학 공대 캠퍼스나 뭔가 유명한 건물...
번화가 등등이 있었으나..
피곤하기도 하고.. 루쉰도 다테 마사무네도 적당히 봤으면..
볼장 다 봤다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역으로..
(사실 기차 시간도 아슬아슬..)
센다이에서 도쿄로....
근데 이 기차에서 잠시 쉬고 났더니.. --;;
몸살기가 생겨서..(인지 좋다고 싸돌아다니다 겨우 느낀건지는 불명.. --)
앞으로 일정이 걱정스러워지기 시작..
뭐 여하간 일단 짐짝 들고 겨우겨우 신주쿠로 가서..
한숨 자다..
밑에 있던 페퍼 런치에서 밥먹고..
(오오모리 = 개밥그릇 사이즈... 잊지 않겠다..)
다시 퍼잠.. --;;
반나절은 참 허망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