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님께..
"중위권팀만 맡아도 우승시킬 수 있는 감독"
제게는 그런 느낌의 감독님이셨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그말을 증명하셨구요..
하지만 그런 성적보다는.. 가장 "완벽한" 야구를 했던 감독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뻥야구라면 원없이 본 한화팬으로썬 뭐가 져도 재미있는 야구인지는 모르겠지만..
SK와이번스는 1년중 80~90%는 경기력을 유지했던..
상대팀입장에선 "끝날때까지 끝이 아니다"란 말을 생각하게 했던 팀이었습니다..
또 SK와의 게임을 하고 나면 이기든 지든 무언가 음미할 부분이 남기도 했구요..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과오가 없을수는 없겠지요..
특히나 07년도에는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플레이가 적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의욕인지 매너인지 알 수 없었지만..
다만.. 2기 임기부터는 경기외적으로 불이익을 더 많이 받았다 생각합니다..
투수혹사니 작전이니.. 하다못해 몸에 맞는 볼 하나도 타팀보다 훨씬 크게 이슈화됐었지요..
팀 프런트란 사람이 막걸리 어쩌구하는 소리를 내뱉게한 계기도 됐구요...
각설하고..
저에게 SK야구는 단순히 많이 이기는 팀이 아니라 팀전체가 하나가 되어 가장 실수없는 플레이를 했던 야구로 기억될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수많은 변명거리가 있었음에도 오로지 경기력으로 모든것을 보여주셨던 감독님 존경합니다..
오랜기간 재미없을만큼 좋은 게임을 보여주셨던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그런 좋은 게임을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프런트와는 늘 원만치못한 관계였기에.. 능력에도 불구 본의아닌 야인생활하실까 걱정이 됩니다만..
올시즌 말미에 절대 그런 일이 없길바라고.. 국내가 안되면 일본에서라도 꼭 감독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있을때야 못 느끼겠지만.. 조금 시간이 흐르면..
선동열 박찬호를 직접 본 얘기를 자랑하듯 야신의 야구를 봤다는것도 그리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이만수씨는 정말 엉망이네요..
인성으로보든.. 정치적으로보든.. 둘 다 놓친 취임일성..
리그 최강팀은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에요.. 본인이 해보시면 더 잘 느끼시겠지만..
야구 프런트란 종자들은 대체 뭐하는 인간들인지 모르겠다...
나쁘다 생각보단 무례하단 생각이 더 많이 듬..
모기업입장에서도 어차피 욕먹는게 야구단뿐은 아니니 크게 신경은 안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