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KBL 시즌 종료 - 동부 준우승..
설마.. 준우승할줄이야...
그런데 시리즈 내내 밀렸고..
오늘 게임에서 한계가 어느정도 보였기때문에 오히려 아쉬움은 없음..
차라리 어제졌다면 구시렁댈 거리가 많았을테지만..
역시 KGC의 엄청난 선수뎁스에 밀린 게임..
김태술 - 박찬희 - 이정현.. 셋 중 하나가 터지니..
김성철도 베테랑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고..
무엇보다 무록자라 놀렸던 양희종 대폭발 + 빅빅빅빅샷..
1-3쿼터까진 스코어보다도 게임템포를 갖고 왔는데..
4쿼터 체력방전되면서 KGC템포에 끌려간게 패인..
박지현 4쿼터 파울아웃이 결정적이었던거 같음...
안재욱이 패싱기술은 좋아도 아직 게임보는 시야는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낀 게임..
황진원은 전반과 후반이 완전 다른 선수가 됐고..
윤호영보다는 체력부담이 덜하리라 봤던 이광재가 시리즈 막판에 이렇게 방전될줄은..
벤슨은 체력방전이 올줄 알았더니.. 멘붕이....;
(+)
일단 내년 시즌 화두는 두가지 같음..
김주성의 출장시간 조정 + 윤호영 입대..
1. 김주성 출장시간은 30분 전후로...
올시즌 김주성은 정규시즌에서 거의 공격을 하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했는데.. 플옵 막판에 방전..
이제 나이가 풀타임을 뛸 수 없음을 증명한 시즌..
결국 김주성 출장시간을 30분초반 정도로 유지하고..
한라운드에 1게임 정도는 쉬게 해줄 필요가 있을것 같음...
어설프게 풀타임 반쪽 선수보다..
20분후반 30분 초반을 뛰더라도 공수양면에서 활약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음..
2. 윤호영 입대...
개인적으로 윤호영 개인스탯이 빠지는거보다..
팀 컬러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시점..
몇번 썼지만.. 3-2 드롭존은.. 동부 베스트5 제외하고는 제대로 돌아가는 수비전술이 아니었음..
안재욱은 맨투맨에서도 구멍이고..;
이광재는 맨투맨은 그나마 괜찮은데.. 지역방어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고..
윤호영은 엄청난 운동량으로 여기저기 다 커버한건데..
베스트 라인업 변동에 따라서 팀 컬러를 바꿀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음..
박지현 - 이광재 - (혼혈) - 김주성 - (외국인선수)
가.. 내년도 베스트5가 될텐데..
문태영이나 이승준은 수비도 헬인걸 감안하면...
어차피 수비농구 컬러로는 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음..
수비농구는 수비좋은 식스맨 한둘로 변칙적인 라인업으로 써보고..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할 필요가 있어보임..
개인적으로는 이승준을 잡았으면 좋겠음..
어차피 수비농구 유지를 못한다하면..
공격력 자체는 문태영이 낫지만.. 미스매치 만드는 걸 생각하면.. 이승준이 나을거 같고..
전술적으로도 이승준을 김주성 백업으로도 쓸 수 있고..
공존해서 쓸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승준은 4번보다 3번 성향이 훨씬 강하다고 봄..
약간 모험인 부분도 있지만.. 3번에서 적응하면 적어도 공격력에서만큼은..
문태영보다도 플러스일수도 있다고 봄..
(+)
하.. 뭐 내년 시즌은 내년 되봐야알거 같고..
일단 혼혈선수영입에 성공하고.. 외국인선수 잘 뽑길..
1년간 고생많았습니다.. 화룡정점에 실패한건 아쉽지만..
다 잊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