精念 2012. 4. 22. 21:41

작년 4월 성적이 6승 1무 16패였던가..;

-10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끝까지 이걸 못 메웠는데..

올해도 -8...

다음주 기아전은 윤석민 - 서재응을 다 만나고..;

승수한 한번 거꾸러지니.. 어느팀이랑 만나도 다 부담스러운 상황..

상대팀 입장에서도 잡을려고 우천취소라도 나오면 센 선발들 돌릴테고..

이제는 승차..니 이딴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이길 생각만 해야할듯..

5할 승률이니 이딴 얘기하면서 쓸데없이 부담만 갖지 말고..

 

(+)

 

작년보다 희망적이면서 한편으로는 더 좌절스러운게..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점..

류현진, 박찬호가 원투펀치라 불러도 손색없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고..

김혁민, 유창식도 허리에서 밥값은 하고 있고..

위태위태한듯하면서도 셋업맨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송신영..

기본은 해주는 마일영..

방화는 했지만 구위는 죽지 않은 바티스타..

박정진도 1군 복귀했고..

 

투수진에서 유일한 문제면서 키는 양훈..

안승민이야 원래 구위가 고만고만했으니.. 롤코타며 로테이션 지켜주는게 기대치였지만..

양훈은 작년에 터져서 올해는 안정적인 2선발급 활약을 기대했건만..

청주에서 장타맞으며 멘붕이 왔는지.. 영 불안한 느낌..

구속은 안나와도 구위가 좋았고..

제구가 나쁜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구위가 좋지 않고..(구속은 당연히 좋지않고..)

제구까지 흔들리면서 시망하는 모습..

아예 높은 공이 나오고 이런 수준이 아니라..

볼이 손에서 떠나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를 정도의 느낌?

오늘 삼성 타자들이 나쁜 볼에 손을 대주면서 꾸역꾸역 5+이닝 3실점으로 막았지만..

인내심이 강한 타선을 만났으면 진작에 강판당했을 내용..

현 상태 양훈은 당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기술적인건지.. 정신적인건지..

그러니 얘를 2군으로 내려서 조정을 해갖고 와야하는건지..

계속 로테이션에 넣어야하는건지도 헷갈리고..

안승민도 그렇고.. 양훈도 구속이 조금만 더 나오면..

불펜으로 돌렸으면 좋겠는데.. 둘 다 구위가 불펜스타일은 아니니..

잉여스럽더라도 구위가 좋은 김혁민.. 유창식을 선발로 빼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새 선발용병을 구해야할듯..

양훈은 작년 5월 이후 모습만 찾아주면.. 좋겠는데..

개인적으로 잠실같이 큰 구장에서 한번 등판해봐야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을거 같음...

 

타선은 온리 최진행..

우산효과쓰고 올해 몬스터시즌이 될줄 알았는데...

스프링캠프문제도 있지만..

너무 안맞으면서 심리적으로 너무 쫓기는 느낌..

원래 적극적으로 배팅하고.. 당연히 삼진/병살도 많은 타자였는데..

되도않는 눈야구하면서 카운트 몰린 후에 어이없는 높은 볼이나 낮은 변화구에 폭삼..

아니면 툭 건드려서 병살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음..

아웃될때 되더라도 자신있게 돌려야하는데...

강동우가 나쁘지 않고.. 2번 타순은 어차피 고리역할이니 대체가 가능하지만..

5번이 막히니.. 3,4번이 잘 쳐도 답답한 느낌..

또.. 6,7번도 5번이 전혀 맞으니.. 계속 부담스러운 상황에 타석에 들어오니 더 안맞는거 같고..

당분간은 2군에 가서 자신감을 찾고 왔으면 하는 바램..

연경흠이 일단 어느정도는 맞고 있으니.. 좌타라는 메리트도 있고..

 

수비는.. 정신줄 놓은 내야가 문제..

외야는 오히려 고동진이 주전으로 나오면서 좌익빼고는 좋아진 느낌..

최진행보다도 못해보이는 연경흠이 좀 무섭긴 하지만..;

문제는 내야..

롯데와 개막전부터 정줄놓은 플레이로 승을 헌납하드니..

이후로 거의 꼬박꼬박 실책..

그 중심에는 내야수비의 핵 유격수 이대수....

이대수도 자꾸 안되니.. 더 잘해보려다 망하고 있는거 같은데..

몇게임정도는 선발에서 빼주는게 어떨까 싶음..

방망이가 맞아가는 시점이라 아쉽긴하지만..

어이없는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헌납하는 점수가 더 많아 보임..

오늘 게임도 그랬고..

하주석이 못미더우면 하다못해 임익준이라도.....

아니면 장기적으로 한상훈을 유격으로 돌리는것도 생각했으면 좋겠음..

오히려 유격수비도 한상훈이 낫다고 보기 때문에..

요새 정줄도 잡았고..

포수는 뭐.. 이게 스펙이니까..;

 

(+)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시점에서 게임을 놓치니..

오히려 더 나쁜 느낌..

작년보다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선 희망적이지만..

팀 분위기는 작년보다도 더 나쁜거 같고..

더 나빠지기전에 연승한번타서..

한 -3,4정도까지는 따라가야 시즌 전체가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음...

 

못하면 칭송받던 야왕도.. 올시즌 무사히 마칠지도 의문..

박찬호 류현진이 확실한 카드니 유창식이나 양훈 안승민이 퐁당퐁당으로만 호투해줘도..

승률은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거 같은데.. 연승도 가능할거 같고..

방망이는 김태균 홈런까지 터지기 시작했으니.. 조금 더 나아질거 같고...

 

하아.. 여튼 개막보다 기대는 줄었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닌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