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공간이 "동네"였을때, 소소하지만 나를 설레게하는 것들이 참 많았던것 같다.
우연히 버스에서 또 마주쳤던 그 아이...
나만 알것 같던 PC통신의 정보들..
수 많은 테이프, CD들...
"전국"에서 "세계화"로 내 삶의 공간이 물리적 기술적으로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그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모든 것들이 훨씬 좋아지고, 훨씬 편리하게 손에 넣을 수 있게됐지만
그 설레임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